지난 번 소개했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외곽 신도시 스타이거라이란트(Steigereilant)를 또 소개합니다. 유럽의 여느 도시처럼 암스테르담 시내에는 오래된 저층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구조를 신도시개발에도 접목한 사례를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건축법상 구현하기 힘들겠지만 공동주택, 타운하우스나 빌라 또는 리조트에 적용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40714_015900구시가지의 전통적인 건축물들

20140714_165748전통적 형태를 접목한 신도시 주택들

스타이거라이란트(Steigereilant)신도시의 사례에서 재미있는 점은 최근에 지어진 각각 독립된 건축물이며, 설계 시공이 또 한 독립적으로 이루어져 디자인과 레벨, 창호 및 마감재 등이 모두 다르다는 겁니다. 금속판넬, 목재사이딩, 스타코, 노츨콘크리트 등 다양한 소재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어울려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재미있는 건축자재 적용사례들을 소개합니다.

탄화된 목재가 썩지 않는 성질을 이용 표면을 태운 마감재를 에이치빔 사이에 넣어 마감했습니다..자연스럽게 탄화? 숯처럼 타버린 목재와 금속을 접목시킨 건축가는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을 지 궁금합니다. 전통과 현대, 자연과 첨단소재가 혼재된 이 곳 스타이거라이란트(Steigereilant)를 건축물에 함축하려던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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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4_165002제재소에서 얇게 켜낸 널판 처럼 보이는 사이딩으로 마감된 주택

20140714_165222스타코 마감에 창호주변을 강렬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극복한 주택

20140714_164515커다란 바위처럼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1층 출입구와 내부는 목재를 사용하여 삭막함을 없앤 주택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주택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층수, 레벨, 구조, 디자인이 제각각인 주택들


벽돌마감 바로 옆에 스타코 그 옆에 목재파사드 다양한 마감재가 자유롭게 어우러져 사용되었습니다.

전통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여기에 다양한 디자인과 건축마감재가 적용된 자유롭고 창의적인 주택단지 왠지 부러워집니다. 물론 환경이 다르고 현행 법규상 규제가 많아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좁은 땅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금속, 목재, 시멘트, 회벽 등이 어우러진 사례들